Rebuild of Eva 破 - You can (not) advance.




* 에반게리온 파의 중대한 누설이 있습니다. 보지 못한 분들은 뒤로 살짝~
* 모든 이미지는 인용을 목적으로 올립니다.

가.

아침부터 잠을 설쳤습니다. 살아서 에바를 극장에서 보게 될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지금도 그때의 고양감이 남아있네요.
하여튼 2시간 걸려서 부산까지 봤습니다. 디지털로. 디지털 좋더군요 쿠쿠 (으휴 더러운 오덕. 더러운 안노.)
아마 한번 더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개. 에반게리온 2.0!

오프닝시퀀스부터 화끈하게 나갑니다. 가설 5호기와 신캐릭터 '마리'의 등장. 사도와의 전투가 펼쳐집니다. 여기까진 추측가능범위 였습니다. 극장판이니만큼 초장에 화끈하게 갈거라 예상했거든요. 여기서 카지가 등장합니다. 야마데라 코이치씨의 영어도 들을만하네요. 오프닝부터 수많은 의문점을 뿌리며 오프닝시퀀스가 끝납니다. 이때부터 관객은 점점 떡밥의 향연에 빠지게 됩니다.
- 마야씨의 연기는 라르크가 생각나지만 이내 지워집니다-

초반전개는 스무스합니다. 묘지에서 신지와 겐도의 독대. 소문으로 듣던 엄한 겐도의 이미지는 이번 파에 들어서는 완전 독기가 빠진 것 같습니다. 구극장판처럼 독자적인 인류보완을 실행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요. 근데 이게 왠지 제레의 독선을 막는 느낌이라. 뭐 두고는 봐야겠지만요.

그리고 7사도의 습격과 함께 시키나미 아스카 '대위'가 등장. 제가 TV판을 안봐서 잘 모르겠는데 뭔가 바뀐게 있는 모양입니다. 주위에서 웃음소리가 들렸던걸로 기억. 등장하자마자 '바카미타이'를 날리네요. 아 이나즈마킥을 날릴때 전 킥~ 거렸어요.

이어지는 일상씬. 왠지 익숙한 음악과 익숙한 씬이 등장합니다. 셀프패러디군요. 원작의 팬이라면 많이 생각나는 장면이 있을 겁니다.

엄청난 AT필드로 낙하해오는 사도를 막기 위해 아,레,신 에바전대가 출동합니다. 이를 격퇴하게되면서 이들 3명은 유대감을 쌓아갑니다. 아마 제 기억이 맞다면 원작에서 이 3명이 친해지는 과정이 좀 달랐던 걸로 알고있습니다. 좀 더 극적으로 변하네요. 그리고 여기서 아스카의 성격이 드러나게 됩니다.

나가아려는 신지. 좀 더 인간다워진 레이. 약간은 솔직한 아스카. 이들의 작은변화가 작품 전체에 파동을 일으키며 한층 밝은 분위기를 느끼게 됩니다. 카지나 미사토들은 신지의 멘토로써의 역할에 충실합니다. 특히 미사토요.

그러다 3호기의 실험에 아스카가 지원을 합니다. 그리고 아스카는 이 때 사망플래그 비스무리한 걸 세우는데....

여기서부터 급전개 입니다. 원작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 일어납니다.


갸.  You can (not) advance.

확실히 서사구조를 잘 만들었습니다. 정말 미칠듯한 전개지만 -오덕이나 일반인이나- 완급조절이 잘되어있고, 할 말은 하면서도
캐릭터의 매력은 120프로 잘 살리고 있습니다. 破편 단독으로만 놓고봐도 스토리 완결이 잘되어있으면서, 결말부분을 교묘하게 처리해서 이제 뭐에서 뭐가 나와도 납득이 가게 만들었습니다.

가이낙스출신들 답게 신작화의 완성도가 높습니다. (CG는 좀 에러였지만) 눈도 즐겁고 여전히 사가스 시로의 음악은 훌륭합니다. 정말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입니다. 에바전설을 잇기에 부족함이 없는 수작입니다.




거. You can not advance.

여기서부터 제 개인적인 컴플레인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뭔가 아쉬운이 남습니다.

이건 안노감독의 변하지 않는 스타일에서 기인하는 문제지만요. 여전히 이나즈마킥포즈를 넘으며 패러디를 좋아하는 성향을 못 버리고 있습니다. 저 같은 오덕이야 웃고 넘어가지만, 일반인은 그 의미를 모르거든요. 그리고 맨날 그 포즈 지겹지 않습니까?

여전히 옛것이 좋은거라면서 옛곡을 가져다 쓰네요. 잔인하고 극적인 장면에는 여전히 변태적인 선곡을 보여줍니다.
"오늘은 이제 안녕" 좀 에러였습니다. 3호기가 뜯기는 상황에서 동요를 틀어주는 데서 안노의 병신같은 센스는 아직도 죽지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 뭐~'날개를 주세요"는 잘  어울렸는데 말이죠.)

주역 3인방의 성격이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었는데 큰 의의가 있지만, 좀 더 적극적인 재해석을 넣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명색이 '破'인데 말이죠. 근데 성격조정만 마치고 나왔네요. 2년이나 지났는데. 신캐릭터 마리는 아직은 너무 비중이 적습니다.
(나긋하고 한 열혈하는게 맘에 드는데. 게다가 성우는 마야씨!)

사도들은 죄다 리파인다 시키고 그 아담마저도 대놓고 리리스라고 까발려졌는데!? 말입니다.





제 생각엔 에바의 진정한 리빌드는 안노의 손에서 떠나 다른 이에게 만들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안감독은 좀 덕후끼좀 버리고 전연령대의 물건을 만드는게 어떨까 합니다. 현재 안노만한 감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EoE를 생각해보면 역사에 길이남을 거장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아니 이미 거장이 아닐까?)

그 전 세대인 토미노감독이나 미야자키감독 모두 당장에 인생리타이어 되어도 이상하이 않을 나이입니다. 자꾸 매니아취향에 부합되는 것만 만들지 말고 전연령취향의 물건에 도전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실사는 말구 이인간아!)

개인적으로 픽사랑 같이 작업하면 정말 엄청난게 나올 것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츠루마키는좀 놔줘이살람아




- 전 에바세대도 아니고. 복습도 제대로 안했습니다. 제대로 된 리뷰는 2회차 뛰고 복습도 제대로 해야 될 듯 합니다.


덧. Q 나오면 또 모름. 버로우 타야 되나?

덧2. 진짜 잘 만들고 재밌지만 왠지 에바는 까고 싶음. 그냥요.

덧3. 츠루마키 카즈야는 안노 밑에서 독립하고 젭라 새로운 거 쫌 만들어 줘요. 프리크리 후속작 좀 큭.




여담: 감동의 신지! 훈훈한 신지! 승리의 신지! 반항의 신지! 승리의 신지! 오늘부터 신지는 내 꺼!!!

덧글

  • 체리푸딩 2009/12/04 15:00 # 답글

    저도 날개를 주세요는 좋았지만 오늘은 이제 안녕이 나올때는 감독의 악취미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2009/12/04 15:14 # 답글

    ㄴ 안감독은 아직 멀었음. 자신의 스타일이라지만, 좀 다르게 표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 잠본이 2009/12/05 19:49 # 답글

    안노가 픽사작품에 손을 댄다면 그건 또 그거대로 무서울 듯 합니다 OTL
  • 2009/12/05 20:34 # 답글

    lㄴ죽기전에 그걸 본다면 안감독 죽을때까지 안까겠음.
  • 2009/12/05 20:34 # 답글

    아... 아닌가...
댓글 입력 영역



메모장

애니메타

<object width="220" height="250"><param name="movie" value="http://animeta.net/static/widget.swf?username=gx9900"></param><embed src="http://animeta.net/static/widget.swf?username=gx990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220" height="250"></embed></object>